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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사는 이야기

기초대사량의 모든 것: 나이별 변화부터 생활습관 관리법까지

by 생활에디터 202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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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하거나 쉽게 피로를 느낄 때 자주 듣고 쓰게 되는 말이 바로 '기초대사량'이에요. 그런데 이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죠. 저도 한때 운동만 열심히 하면 체중이 줄 거라 생각했는데, 아무리 해도 몸이 가벼워지지 않았고 자꾸 지치더라고요. 결국 문제는 '기초대사량이 너무 낮다'는 데 있었어요.

이 글에서는 기초대사량이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통해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를 알아보려 합니다.

기초대사량이란 무엇일까요?

기초대사량(Basal Metabolic Rate, BMR)은 우리가 가만히 있어도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쓰는 에너지양이에요. 심장이 뛰고, 체온을 유지하고, 호흡을 하는 데 쓰이는 기본 에너지죠. 하루 에너지 소비량의 약 60~70%를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답니다.

기초대사량은 나이, 성별, 체중, 근육량, 호르몬 상태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지고, 특히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감소해요. 그래서 같은 식사량을 유지해도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쉽게 늘거나 빨리 피로를 느끼게 되는 거죠.

📉 나이에 따른 변화

기초대사량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까지가 가장 높고, 이후부터는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요. 30대 중반부터는 연평균 약 1~2%씩 줄어들기도 하죠. 이 변화는 특히 근육량 감소와 관련이 깊어요. 운동량이 줄고, 생활이 정적인 방향으로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대사 기능도 둔화됩니다.

예를 들어, 20대 초반에는 동일한 식사량에도 살이 잘 찌지 않던 사람이, 40대가 되면 같은 양을 먹고도 체중이 쉽게 늘고 피로가 더 쉽게 누적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대사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해요.

이러한 변화를 막기 위해선 나이에 따른 맞춤형 대사 관리가 필요합니다. 20~30대에는 근육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40~50대 이후에는 근손실 방지를 위한 꾸준한 운동과 영양소 섭취가 핵심이에요.

기초대사량이 낮으면 나타나는 변화들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면 체중이 잘 줄지 않고, 소화도 더디며, 피로가 쉽게 누적돼요. 몸이 에너지를 충분히 사용하지 않으니 무기력하고 체온도 쉽게 떨어지죠. 저 역시 체중은 그대로인데 컨디션이 점점 나빠지고, 겨울이면 추위를 훨씬 더 많이 타게 된 걸 느꼈어요.

또한 대사량이 낮으면 감기나 피로 같은 일상적인 문제들이 더 자주 생겨요. 면역력이 떨어지고 회복도 느려지죠. 어떤 분들은 피부가 푸석해지고, 탈모가 시작됐다고도 이야기해요. 이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신호들도 기초대사량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아요.

스쿼트를 하기 위해 자세를 취하고 있는 남자의 모습
근력 운동은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나의 기초대사량은 얼마일까?

자신의 기초대사량을 계산해 보면, 지금 몸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돼요. 대표적인 해리스-베네딕트 공식을 참고해 볼 수 있어요.

  • 남성: 66.5 + (13.8 × 체중[kg]) + (5.0 × 키[cm]) - (6.8 × 나이)
  • 여성: 655.1 + (9.6 × 체중[kg]) + (1.8 × 키[cm]) - (4.7 × 나이)

예를 들어, 30세 여성, 키 160cm, 체중 55kg이면 기초대사량은 약 1300kcal로 계산돼요. 이 수치는 아무 활동을 하지 않아도 몸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기본 에너지예요.

🔥 도움이 되는 식습관과 생활습관

  • 1. 단백질 섭취 늘리기: 근육을 유지·생성하려면 단백질이 꼭 필요해요. 달걀, 닭가슴살, 두부, 콩류 등을 끼니마다 포함해 보세요.
  • 2. 근력 운동하기: 스쾃, 플랭크 같은 근력 운동은 근육량을 늘려 대사량을 높여줘요. 운동 후에도 열량 소모가 계속돼 효과적이에요.
  • 3. 체온 유지하기: 찬 음료 대신 따뜻한 물, 보온 잘 되는 옷차림으로 체온을 유지하면 대사 효율이 좋아져요.
  • 4. 수면과 식사 시간 일정하게: 생체 리듬이 안정되면 호르몬 분비가 조절되고, 대사 기능도 자연스럽게 향상돼요.
  • 5. 정제된 식품 줄이기: 가공식품, 설탕, 트랜스지방은 인슐린 저항성과 함께 대사를 둔화시킬 수 있어요. 자연식 중심의 식단이 기본이에요.

특히 아침에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면 하루 전체 에너지 사용률이 더욱 좋아집니다.

⚠️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리는 습관들

  • 아침 거르기: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몸은 에너지 절약 모드로 전환돼요.
  • 장시간 앉아 있기: 활동량이 부족하면 근육도 줄고 대사도 저하돼요.
  • 과도한 스트레스: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이 대사를 방해할 수 있어요.
  • 수면 부족: 성장호르몬 분비가 줄고 회복이 더뎌져요.

❓ 자주 묻는 질문

Q. 기초대사량이 높으면 무조건 살이 안 찌나요?
그렇진 않아요. 섭취 열량이 소비보다 많으면 살이 찔 수 있어요. 하지만 대사량이 높으면 체중 감량이 더 수월한 건 맞습니다.

Q. 유산소 운동도 대사량을 높이나요?
유산소 운동만으로는 일시적인 열량 소모는 되지만, 근육량을 늘리긴 어려워요. 기초대사량을 높이려면 근력 운동이 꼭 필요해요.

Q. 나이가 들어도 기초대사량을 올릴 수 있나요?
물론이에요! 꾸준한 운동과 단백질 중심 식사,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연령과 무관하게 개선될 수 있어요.

내 몸을 이해하는 것부터

기초대사량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내 몸이 얼마나 활력 있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예요. 살을 빼고 싶을 때도, 피로를 덜고 싶을 때도 기초대사량을 먼저 들여다보는 것이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어요.

단기간에 큰 변화만 바라보기보다, 평소 생활 속 루틴을 조금씩 바꾸는 것만으로도 몸은 분명히 달라져요.  혹시 요즘 내 몸이 이유 없이 무겁게 느껴졌다면, 이번 기회에 '기초대사량'을 중심으로 한 생활패턴을 변화시켜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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