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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사는 이야기

마트에서 고기, 해산물 제대로 고르기

by 생활에디터 202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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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고기나 해산물을 고를 때마다 망설이게 되시나요? 색만 보고 고르기엔 불안하고, 부위는 많고 신선도는 눈으로도 판단하기 어렵죠. 이 글에서는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부터 생선, 오징어, 조개류 등 해산물까지 마트에서 신선하고 알맞은 고기와 해산물을 고르는 법을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실패 없는 장보기를 원하신다면, 이 실전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고기와 해산물, 막연한 선택에서 벗어나세요

접시에 담긴 돼지고기 삼겹살
고기 제대로 고르는 법

마트에서 장을 볼 때 가장 고민되는 품목이 있다면 단연 고기와 해산물입니다. 진열된 고기를 보며 ‘색이 예쁘니까 괜찮겠지’, 해산물을 보며 ‘비린내만 안 나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막연한 기준으로 고른 고기는 조리 후 질기거나, 해산물은 비린내가 올라오는 경우도 흔합니다. 고기와 해산물은 신선도와 부위 선택에 따라 맛과 질감이 확연히 달라지는 식재료입니다. 고기는 종류에 따라 부위별 특성이 다르고, 고기 상태는 색, 지방, 육즙, 결 등 다양한 요소로 판별할 수 있습니다. 해산물 역시 생선, 갑각류, 연체류, 조개류 등으로 나뉘며 각각 신선도를 판별하는 기준이 다릅니다. 식재료를 잘못 고르면 조리를 해도 만족도가 떨어지고, 경우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로 이어지는 낭비도 생깁니다. 이 글에서는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그리고 해산물까지 종류별로 어떤 기준을 가지고 고르면 실패 없이 신선하고 맛있는 식재료를 고를 수 있는지 정리해 드립니다. 한 번 익혀두면 평생 써먹을 수 있는 고기·해산물 장보기의 핵심을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제부터는 단순한 교과서식 정보뿐 아니라, 마트에서 실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팁도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1. 돼지고기
돼지고기는 요리용도에 따라 부위를 선택하고, 살코기와 지방의 균형, 색을 확인해야 합니다.

- 삼겹살: 지방과 살이 1:1 비율로 고르게 분포된 것, 선홍색, 지방은 하얗고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 목살: 구이·찜에 적합. 지방이 적당히 섞여 있고 육즙이 촉촉한 것.

- 앞다리살·뒷다리살: 지방 적고 단단하여 불고기·장조림용에 좋습니다. 핏물 없이 결이 깔끔한 고기 선택.

2. 소고기
소고기는 마블링과 고기의 결, 선홍색의 색감을 체크해야 합니다.

- 등심·안심: 고르게 퍼진 마블링이 있는 고기, 윤기 도는 선홍색이 신선함의 기준.

- 불고기용(설도): 결이 곱고 지방보다 붉은 살이 많은 것.

- 국거리용(양지, 사태): 근막이 많지 않고 질기지 않은 결이 적당한 고기. 포장재 안에 육즙이 고여 있거나 색이 지나치게 어두운 고기는 피하세요.

3. 닭고기
닭고기는 유통기한 확인과 함께 색, 냄새, 점액 상태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 가슴살: 밝은 살색, 탱탱한 탄력.

- 다리살: 붉은빛이 돌지만 색이 고르고 살이 단단한 것.

- 껍질은 윤기 있고 끈적이지 않아야 하며, 냄새 없는 제품 선택.

4. 생선류
생선은 눈, 아가미, 비늘, 탄력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 눈: 투명하고 볼록한 것

- 아가미: 선홍색 유지

- 살: 눌렀을 때 즉시 복원되는 탄력

- 비늘: 단단히 붙어 있는 것이 신선

5. 오징어·문어·낙지 등 연체류
- 살: 탄력 있고 윤기 있는 것

- 촉감: 끈적임보다는 촉촉함

- 냄새: 비린내 없이 바다 내음만 나는 것이 이상적

6. 조개류
- 껍데기: 꼭 닫혀 있거나 건드렸을 때 닫히는 반응

- 냄새: 비린내, 썩은 냄새 없는 것

- 살: 탱글하고 건조하지 않은 상태

7. 포장과 유통기한
- 포장재에 흘러나온 육즙이 많거나, 냄새가 날 경우 피하기

- 유통기한 임박 제품은 즉시 섭취 계획이 있어야 함

- 신선육은 투명 포장재로 고기의 색을 잘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 좋음

장보기 고수의 한 끗 차이, 실전 팁

  • 진열대 뒤쪽을 확인하세요: 신선한 고기는 보통 진열대 뒤쪽이나 아래칸에 진열됩니다. 앞줄은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제품일 수 있어요.
  • 시간대를 활용하세요: 오전 10~11시는 신선한 고기가 들어오는 시간, 오후 7시 이후는 할인 타임입니다.
  • 할인 고기, 전략적으로 고르기: 냉동 보관 예정이라면 유통기한 임박 제품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 시식 코너 팁: 시식 고기에서 기름 냄새가 강하거나 식감이 질기다면 신선도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해동육 주의: 팩에 물기가 많고 고기결이 퍼석하면 냉동 해동육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QR코드 확인: 소고기나 닭고기는 이력 추적 QR로 도축일, 가공일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고기·해산물 고르는 핵심 체크리스트

  • 돼지고기: 살-지방 균형, 선홍색, 윤기 있는 지방
  • 소고기: 마블링 균형, 결 선명, 붉은색 선명
  • 닭고기: 살 색 고르고 윤기 있음, 냄새 없음
  • 생선: 눈 맑고 볼록, 아가미 선홍, 살 탄력
  • 오징어/문어: 윤기 + 탄력 + 바다 냄새
  • 조개류: 껍데기 닫힘 반응, 탱탱한 살
  • 공통: 유통기한 확인, 포장 상태 체크, 냉장 진열 여부 확인

이제는 장보기가 쉬워집니다

고기와 해산물은 우리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이지만, 선택이 어려운 품목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색이나 가격만 보고 고르기보다는, 각 식재료에 맞는 신선도와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현명한 소비의 시작입니다. 부위별 특성과 요리 목적에 맞춘 선택은 요리의 품질을 크게 좌우하고, 식비 낭비도 줄여줍니다. 필자 역시 처음에는 고기 코너 앞에서 10분씩 서서 고민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준을 익히고 나서부터는 훨씬 빠르고 정확한 선택이 가능해졌고, 가족 식탁의 만족도도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고기부터 해산물까지 이 글에서 안내한 실전 팁들을 익혀두면, 오늘부터는 마트 장보기가 훨씬 쉬워지고 든든해질 것입니다. 장보기는 매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똑똑한 선택 하나가 식생활을 더 건강하고 맛있게 만듭니다. 오늘 소개한 기준들을 참고해, 우리의 주방에서 더 신선하고 만족스러운 식재료를 만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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